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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오브 뱀파이어는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후속작으로 원작은 앤 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중 3번째 소설에 해당한다.

톰 크루즈 대신 남주인공 레스태트로 분한 배우 스튜어드 타운젠드. 그는 갑자기 밴드 가수가 되어 (아무리 음악적 재능이 있다 해도 그렇지..) 인간들 앞에 본인의 정체를 드러낸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뱀파이어라고 믿긴 커녕 극한의 컨셉충 취급을 한다

뱀파이어 연구가인 제시 빼고.
그녀는 그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눈치 채고 레스태트를 찾아나선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중요한건 이 둘이 아니다.
바로



고대 이집트에서 다시 깨어난 악랄하고 카리스마적인 존재인 시조 아카샤
영화 자체는 전 편만한 호평은 커녕 B급으로 평가받는데, 아카샤만이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극찬을 받은 캐릭터이다.



린킨 파크가 부르는 어둡고 강렬한 System에 맞춰 워킹한 후 희생양을 부르는 손짓은 아직까지 회자되는 유명한 퍼포먼스

처음 영화를 볼때 어렸던 나에게 그저 퀸 아카샤는 다른 사람들 불태우는 무서운 악당이었고 주위 어른들이 그녀가 예쁘다고 감탄하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 먹고 다시 본 아카샤는 황금빛 카라멜처럼 신비롭게 빛나는 매혹적인 고대 여신에 연기도 너무 잘하는 천상 연예인 그 자체...
인간과 뱀파이어를 가리지않고 살육을 즐기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악역 역할을 뻔하지 않게 잘해냈다.


최근 비욘세와 디디 게이트때문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알리야... 사건의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녀의 평온한 안식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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